devlog of ShinJe Kim

[TIL] 2019-12-2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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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I Learned

CTO님이 개발 환경 구축에 대한 조언을 주셨다. 컴퓨터를 잘 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의 큰 차이중 하나는 ‘세팅’에 대한 차이라고 하셨다. CTO님은 컴퓨터가 여러대이신데 모든 컴퓨터의 환경과 워크스페이스 디렉토리를 동일하게 세팅해두어서 어디서 작업을 하더라도 차질없도록 해놓으신다고 했다. 실제로 보니 관리하는 작업물의 양이 엄청난데 워크스페이스가 너무 깔끔해서 깜짝 놀랐다.

생각해보니 내가 내 노트북으로 작업하기를 그만두고 회사 노트북을 들고다니기 시작한 것은 (물론 모니터 크기 차이와 성능 차이도 있지만) 작업 환경이 달라서 뭔가를 하려고 할 때마다 너무 거슬리고 번거로웠기 떄문이다. 미숙하고 서투를수록 나의 생산성을 높여주는 도구들의 도움을 받는 것이 더 중요한데, 나는 영리하게 생산성을 높이기보다는 주먹구구식으로 열심히만 (그게 더 답답하다 이사람아) 하려고 했던 것 같아 정신이 번쩍 들었다. 터미널이나 깃을 쓴다고 해도 늘 사용하는 명령어만 썼었고, 어떻게 하면 더 간편하고 효율적으로 쓸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은 늘 제쳐뒀었다.

CTO님이 알려주신 블로그 포스팅을 보고 iTerm, zsh, neovim, fzf 등등을 설치하였다. 사용법을 연습해보며 어떻게하면 반복 작업을 줄이고 더 효율적으로 일상적인 일들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봐야겠다. (일정 기간 사용해본 후에 과거에 내가 비효율적으로 작업했던 방식이랑 비교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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